싸이월드에 오래된 일기장을 보다...

 

사실 난 일기를 일주일에 거의 3~4번씩 쓴다..

이런 온라인 공간이 아닌 오프라인 형태의 손글씨로 써내려간 일기를 말이다..

중학교2학년 때부터 꾸준히 써온 덕에 책장 한가득 일기장이 빼곡하게 꽂혀있다.

암튼 각설하고,,

간만에 지금은 휴먼상태인 싸이월드 일기장을 들여다 보았다..

 

ㅋ 무려 약 9년전 군에 있을 적 쓴 일기이다.. 22살 ....와 애기네..+_+

생일에 우울하게 모포말이 피했다고 좋아라 하고 있다니 ㅎ 영락없는 군바리네 ㅋㅋㅋ

일기는 이렇게 순간의 정서를 기록하고 보존한다..

요즘이야 물론 동영상으로 자기모습을 남기는게 너무나 쉬운 세상이지만

당시의 디테일한 생각을 저장하는 것은 뭐니뭐니해도 일기가 갑이다..!

 

 

아~ 제대하기 전날...ㅎ 캬~! 남자라면,, 이날의 흥분과 기대 시원섭섭함을 잊을 수 없을 것이다..

제대하면 정말 부모님께 효도하고 뭐든지 다 할 수 있을 것만 같았지...만..

2주일이면 민간인 적응 완료 ㅎ 캐릭터 복귀 ㅋㅋㅋ

 

 

 헐.... 이 힘들었던 시절 ㅠㅠ 투잡이라니 ㅋ 아 정말 난 열심히 살았구나 ㅋㅋ

 

ㅋㅋㅋ 아 이런 고민도 했었구나 ㅋ 결국 참가는 했었드랬지 ㅎ

2차에서 떨어졌지만 ㅋ

 

오 이것은 ㅋ 내가 티스토리를 처음으로 발견했을때 쓴 일기 ㅎㅎ위 사진에는 안나왔지만

2007.07.31에 쓴 일기이다 ㅎ

 

 

ㅋㅋㅋ 아주 주접을 떠는군 ㅎ 한때는 누군가를 정말 미치도록 사랑했었지 ㅋ

 

아 오늘은 여기까지 ㅎ 이러다 밤 새겠어 ㅋ

내일도 출근해야 하니까 여기서 그만 합시다 ㅎ!

암튼 결론은..

일기는 쓰는것은 정말 값지고 위대한 인간의 유익한 행위이며

일기장은 내 가치관의 변천사를 저장하는 추억의 산물이자 나 자신이다